성 김·노규덕 회동…"대북 인도적 지원 논의"
’北영변 핵시설 재가동’ IAEA 보고서 사실상 확인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플루토늄 생산 재개 의미"
방미 중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노 본부장은 북한의 WMD, 즉 대량살상무기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해왔다고 말해 최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 이후 함께 특파원들을 만났습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포함해 관여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와 구상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회신이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김 / 미국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공동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북한으로부터 회신이 있기를 고대합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회담은 후속 협의라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습니다.
[노규덕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북한의 WMD관련 활동을 지속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보고서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IAEA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영변핵시설에서 지난 7월 초부터 냉각수를 방출하는 등 원자로 재가동의 여러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AEA는 북한의 핵활동 재개는 심각한 문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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