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오늘 동해서 영국 항모와 연합훈련…"美 전력 불참"
[앵커]
우리 해군이 오늘(31일)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과 동해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합니다.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미국 등 타국 전력은 참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말 인도ㆍ태평양 지역으로 출발한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 전단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항모전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여 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예정했던 부산 기항은 불발됐습니다.
대신 근해에서 한ㆍ영 해군간 교류 행사를 하고, 동해에서 하루 일정으로 연합훈련이 실시됩니다.
영국 항모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해군과 영국 항모 전단은 한국과 영국의 훈련 지휘관을 각각 임명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탐색구조 훈련과 해상 기동군수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훈련에는 해군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을 필두로 구축함, 잠수함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항모는 스텔스기 18대 중 10대가 미 해군 소속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타국 전력은 이번 연합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북한이 반발한 한미연합훈련 종료 닷새 만에 동해상에서 한ㆍ영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북한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안보위기'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