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맞아야 '위드코로나' 하는데…청년층 60%대
[뉴스리뷰]
[앵커]
어제(27일)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55%를 넘으면서 추석 전 1차 접종 70% 달성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체제 전환을 위해선 80%가 접종을 2차까지 마쳐야 한다고 하죠.
그런데, 청장년층의 참여가 예상을 밑돌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 연령대 중 비중이 가장 큰 50대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됐습니다.
725만 명 중 26일까지만 79.2%인 573만9,000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최종은 80%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 속도도 빨라져 27일엔 1차 접종자만 60만 명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대 100만 명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백신 수급만 문제가 없다면 국민 70%가 추석 전까지 1차,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에 가까워진 겁니다.
문제는 청년층의 낮은 참여율입니다.
40대 예약률이 73.8%인 반면, 20대와 18~19세는 65%를 좀 넘는 수준이고 30대는 61%에 그치는 형편입니다.
델타 변이 유행 속에서 젊은 층 확진자가 늘자 당국은 접종 독려에 나섰습니다.
"4차 유행 시기에서 환자 발생을 분석한 결과, 20~40대 연령군이 환자 발생 비중이 가장 높고, 일평균 발생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년층의 주된 접종 기피 이유인 부작용이 우려만큼 많지 않다고도 강조합니다.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18~49세는 보통 0.53% 정도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두통이라든가 근육통과 같은 98% 정도가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관리 위주인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체제 전환의 전제는 성인 80% 이상이 접종을 마치는 것입니다.
이 목표의 달성은 현재로선 청년층의 접종 참여 제고에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