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어제 김포 임시시설 도착…PCR 검사 결과 대기
경찰 "김포 임시생활시설에 1개 중대 배치"
양성 시 병원·생활치료센터…음성 시 충북 진천의 임시시설
2주 자가격리 마치면 가족 단위 생활 가능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를 도운 현지인과 가족 등 378명이 어제(26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입국자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린 뒤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의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경기도 김포의 임시생활시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안 나온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프간인들이 한국에 도착한 지 14시간 가까이 지났는데요.

이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어제저녁 8시 20분쯤 이곳 김포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이 수시로 시설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70여 명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입국한 아프간인 378명은 버스 13대에 나뉘어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양성판정을 받으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에 마련된 임시체류시설로 이동합니다.

진천으로 간 뒤에는 2주 동안 자가격리를 거쳐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도 추가로 받아야 하는데, 일주일 뒤에 한 번, 2주 격리를 마치기 전에 PCR 검사를 또 받게 됩니다.

진천의 시설에서는 한 달 반가량 머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의료진과 법무부 직원 등 40여 명이 시설 내에 상주하며 한국 생활을 도울 예정입니다.

정부는 입국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인 점을 고려해 자가격리 뒤에는 가족 단위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주민 불안을 덜기 위해 부근에는 24시간 경찰 기동대가 배치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김포의 임시생활시설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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