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직원과 가족들은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인근 주민 대부분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받아들이자는 분위기지만, 지역 사회 일각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인과 가족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이들이 머물게 될 충분 진천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여전히 차분한 분위기에서 아프간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재개발원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모두 5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물렀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국가시설 대부분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되고 있어 4백 명 가까운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이 없다 보니 이번 입국자들도 이곳에 수용하게 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아프간 현지인 입국과 관련해, 대부분 주민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력자들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5살 이하 영유아가 백여 명이나 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마음이 더 움직였습니다.
진천 군민들이 직접 인재개발원 입구 도로변에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국어, 영어, 아프간어로 써서 내걸기도 했는데요,
이 현수막들이 불법 신고를 받고 철거되는 등, 아직 반대 여론이 일부 남아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번 입국자들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6∼8주 정도 머물 예정인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 도착 직후, 일주일 뒤, 2주 격리를 마치기 전 이렇게 모두 3번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 인재개발원 안에는 의료진 10명이 상주해 건강을 책임지고, 법무부 직원 40명이 파견돼 적응을 도울 방침입니다.
정부는 주민 불안을 덜기 위해 인재개발원 인근에 24시간 경찰 기동대를 배치해 테러 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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