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후 아프간인 출국 가능한가? 독일 특사 "탈레반 출국 보증" / YTN

YTN news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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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달 31일까지 철수를 마치기로 하면서 탈레반의 위협을 받는 아프가니스탄인의 출국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협상을 벌인 독일 특사는 오는 31일 이후에도 유효한 서류를 가진 아프간인의 출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정부를 대표해 탈레반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마르쿠스 포첼 특사는 "탈레반이 미국의 철군 시한인 오는 31일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인의 출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포첼 특사는 탈레반 카타르 정치사무소 부소장이 오는 31일 이후에도 유효한 신분증 등 서류를 가진 아프간인은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이 가능하다고 보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도 현재 자체 병력을 파견해 미군이 철수하는 31일 이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대피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에버하드 조른 /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 : 지난밤 미군의 지원 하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대피시켰습니다. 미군 헬기였지만 독일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금까지 카불 공항을 통해 아프간 시민 3천여 명을 포함해 5천여 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31일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 현지 직원들을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지만 미군 없이 진행되는 작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안네그레트 크팸프 카렌바우어 / 독일 국방장관 : 제 기능을 하는 공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탈레반은 당초 희망하는 아프간인의 출국을 보장한다고 했다가 외국인을 제외한 아프간인은 더 이상 출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공항으로 가는 길을 차단했습니다.

미국이 철군 시한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시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주요 국가들은 탈레반과 독자적인 협상을 하면서 대피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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