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MB 때 국회의원 동향 168건 청와대에 보고"
국가정보원은 '국정원 불법 사찰' 관련 자체 감사 결과,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18대 국회의원 사찰 보고서 168건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의 국내 직무 범위를 이탈한 보고서를 국정원 메일 서버에서 발견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들이 전했습니다.
이 중 90건은 '활동 동향' 보고서로, 개인 신상이나 의정활동 분석, 특이 발언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불법·비위 의혹 내용이 57건, 사정기관의 수사 동향 12건, 언론사 취재 동향·관련 기업 동향 등 기타가 9건이었습니다.
특히 문제의 보고서 중 19건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먼저 요청한 자료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