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새 정부 구성 작업 박차...아프간 경제는 '공황상태' / YTN

YTN news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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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권력을 장악한 탈레반 지도부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전 정부 인사들까지 포함하는 과도정부 형태의 12인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국내 경제는 공황 상태로 치달으며 붕괴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이 재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 대행을 임명한데 이어 정보국장도 새롭게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 각료 지명을 서두르는 가운데 탈레반 지도부가 이른바 '12인 위원회'를 통해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12인 위원회에서 가장 강력한 인사 3명은 '바라다르', '물라 무함마드 야쿠브', '칼릴 하카니'이며 이들은 모두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로 통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야쿠브는 탈레반 창설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아들이며, 하카니는 탈레반 연계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의 고위 인물입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위원회 12명 가운데 7명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푸트니크통신이 공개한 명단에는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 압둘라 압둘라 아프간 국가화해최고위원회(HCNR) 의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12인 위원회에 아프간 정부 측 관료도 여러 명 포함돼 사실상 과도정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탈레반은 지난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사면령을 포함한 유화적 메시지를 발표하고 새 정부도 포괄적으로 꾸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국내 경제는 공황 상태로 치달으며 붕괴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가 지난 15일 탈레반에 의해 무너진 뒤 은행과 환전소는 문을 닫았고 실업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식용유 등 생필품도 공급부족으로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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