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재앙 직면 위기감...탈레반 통치 시작 뒤 아프간 상황 / YTN

YTN news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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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은행입니다.

은행 문을 열기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돈을 찾으려는 인파입니다.

[압둘라 칸 / 아프간 카불 시민 : 최소 1,500~2,000명 정도 몰렸습니다. 어제도 그랬습니다. 자신들의 돈을 찾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아프간 가족을 돕기 위해 돈을 송금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샤밀라 하시미 / 독일 베를린 : 은행계좌에서 아프간으로 송금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가능했는데. 송금서비스업체인 머니그램과 웨스턴 유니온도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물가는 연일 폭등하고 여성들이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 실업률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서방세계가 막대한 원조를 쏟아 부었을 때에도 아프간은 30%이상의 실업률과 아프간인의 절반 이상이 빈곤한 생활을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없으면 식량 부족으로 대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라미즈 알락바로프 / 아프간 주재 UN 특별 부대변인 :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식량 지원만 해도 최소 2억 달러가 필요합니다. 가장 취약한 대상이 어린이입니다. 현재 5살 미만 어린이 절반 이상이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철수하고 해외 구호물품 지원마저 거의 끊기면서 보건의료 시스템이 붕괴직전에 놓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특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기 위해서라도 국제 공항의 조기 정상화가 절실하지만 탈레반은 인력과 기술 부족으로 자체 운영이 불가능해 터키와 카타르 등 주변국들과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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