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보복 천명...대피 작전 차질, 아프간 정부 구성 '험난' / YTN

YTN news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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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테러 세력을 겨낭해 군사 보복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해 카불 국제공항을 통한 대피가 차질을 빚게 됐고, 아프가니스탄의 정부 구성도 험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로 'IS-K'를 지목하고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나는 사령관들에게 IS-K의 자산과 지도부, 시설을 타격할 작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선택한 시기와 장소에서 강력하고 정확한 대응을 하겠다며 이른바 '선택적 정밀 타격'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군이 31일까지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군하는 만큼 정보 당국이 취합할 IS 근거지를 겨냥할 공습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는 카불 국제공항을 통한 대피 작전에도 차질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대피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프랑스와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등은 대피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조차 31일까지 희망하는 모든 아프간인을 대피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기를 원하는 수백만 명의 모든 아프간인들이 대피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아직 미국인 천 명 가량이 대피하지 못한 상황이며 '국제구조위원회'는 대피가 필요한 아프간 민간인 규모가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IS-K에 대한 군사 보복을 감행할 경우 탈레반의 새 정부 구성은 더 험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S-K 등 극단적 무장 세력이 추가적 테러를 벌이면서 탈레반과 주도권 다툼을 벌일 수 있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극심한 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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