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안심하고 드세요"…항생제 사용 현격히 감소
[앵커]
우유는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서 소비하는 국민 식품입니다.
경기도가 우유의 원료인 원유를 대상으로 검사를 대폭 강화했더니 항생제 등 사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젖소에서 싱싱한 우유를 짜냅니다.
갓 짠 우유는 곧바로 가공공장으로 보내져 잔류물질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 농장의 원유에서는 항생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원유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런 검사로 인해서 약도 적게 쓰고 항생제도 가려가면서 쓸 수 있게 돼서 우유 질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
경기도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원료 우유 잔류물질 검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유가공업체의 자체 검사와는 별도로 항균제와 농약 등 71종의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300개 농장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 모니터링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검사를 강화했더니 항생제 검출 등으로 폐기되는 원유의 양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중복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게 되니까 안전성 부분에서 더 올라간 면이 있고요. 저희 집유장의 경우 지난해 대비 잔류물질 폐기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경기도는 젖소 농가에 대한 교육과 검증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축산농가 교육 강화,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서 원유 안전성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꼼꼼한 검사 덕분에 부적합 우유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도 막고 안심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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