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에 태풍 상륙까지…최대 400mm 폭우

연합뉴스TV 20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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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에 태풍 상륙까지…최대 400mm 폭우

[앵커]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23일) 저녁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내일(24일)까지 400mm 안팎의 폭우도 쏟아집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난 태풍은 제주를 스친 뒤 저녁쯤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오후에 제주 내륙에 태풍 특보가 발표되겠고, 광주와 부산, 울산 등 남부 내륙도 차례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제주 서귀포 저녁 7시, 전남 고흥 밤 10시, 거제는 자정 무렵, 부산은 내일 새벽 입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간에선 총 강수량이 400mm를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남부와 제주 내륙에 최대 300mm, 중부 곳곳으로도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집니다.

"태풍의 규모치고는 약한 형태로 들어오기는 하지만 태풍에 수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들은 그대로 유지한 채 들어오기 때문에 비가 내릴 때 매우 많은 양이 내릴 수 있다라는 부분이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고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남부에선 순간적으로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고 해상에선 최고 5m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특히 가을장마에 태풍이 더해지고 서쪽에서 추가 비구름까지 유입되면서, 주 중반까지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등의 홍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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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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