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부터 전국 태풍 영향권…최대 500㎜↑ 폭우

연합뉴스TV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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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부터 전국 태풍 영향권…최대 500㎜↑ 폭우

본격적으로 태풍에 대비를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는데요.

모레 오전에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내륙을 그대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과 모레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텐데요.

특히 강원 영동에 많게는 500mm 이상의 큰비가 퍼붓겠습니다.

영남 해안은 최대 300mm, 그 밖의 내륙도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산사태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당분간 전국 해안에 강한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낚시나 수영 등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폭염과 강한 소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상 '입추'지만, 이름이 무색하게 폭염의 기세는 여전히 강합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6도로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반면, 선선한 동풍이 부는 강원 영동 지방은 강릉 29도, 속초가 26도에 머무는 등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에서 많게는 100mm 이상의 소나기가 쏟아질 텐데요.

충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60mm의 물벼락이 예상돼 주의하셔야겠고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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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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