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프간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장벽 설치
유럽 비상…2015 시리아발 ’난민 위기’ 재연 우려
"아프간 난민, 한국 등 해외 미군기지 수용 검토"
"한국·일본 등의 미군 기지에도 난민 수용 검토"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는 난민 행렬이 이어지면서 그리스가 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설치했습니다.
유럽 등에서 난민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탈레반을 피해 수많은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피란길에 올랐는데요,
그리스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벌써 장벽을 설치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리스는 아프간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터키와의 국경에 40㎞ 길이의 장벽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향후 예상 가능한 충격을 수동적으로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우리 국경은 침범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이탈리아·스페인 등과 더불어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중동 난민이 거쳐 가는 관문입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유럽 대륙으로 한꺼번에 밀려든 이른바 '난민 위기'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 EU에서는 아프간 난민들이 유럽으로 오지 않고 인접국인 이란과 파키스탄에 머물 수 있도록 이들 두 나라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난민 유입과 관련해서 유럽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네. 미국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그렇게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관리들이 카타르와 바레인, 독일에 있는 기지가 아프간에서 대피한 사람들로 과밀 상태가 되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 국방부가 고려하고 있는 곳은 미국 내에서는 버지니아주와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군 기지이며,
이밖에 한국, 일본, 독일, 코소보, 이탈리아 내 미군 기지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카불에... (중략)
YTN 김형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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