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곧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할 예정이고,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심근염 부작용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세계 최초로 DNA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전면 승인이 임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FDA가 현지 시각 22일 승인을 목표로 서류 작업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알리고, 백신 의무화 시행을 더욱 수월하게 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FDA는 CDC와 함께, 모더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드물지만, 30세 이하 남성에게서 심근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캐나다 정부의 새로운 자료에 따른 겁니다.
미 보건당국은 그러나, 백신들의 감염 예방 효과를 강조하며 연일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한가지는 명확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병원에 가는 상황을 피하고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는 정부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DNA 기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자이코브-디'라는 이름의 이 백신은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가 개발했습니다.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또, 주삿바늘 대신 미국산 고속분사 주사시스템 '트로피스'로 3차례 접종하는 게 특징입니다.
1차 접종 후 28일차에 2차 접종을, 56일차에 3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제약사 측은 2만8천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66.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는데, 국제사회에서는 어떤 평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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