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시노팜 백신 긴급사용 승인…비서구권 처음
WHO, 시노백·스푸트니크 백신 긴급사용 승인 검토
화이자, 미국 FDA에 백신 정식 승인 요청
"FDA 정식 승인받으면 백신 시장 판매 가능"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의 주력 백신을 공급한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에 정식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에 대해 긴급승인을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 승인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인도 세럼연구소, 얀센에 이어 시노팜이 여섯 번째가 됐습니다.
이로써 시노팜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WHO의 전문가 자문단은 시노팜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증상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효능은 79%라고 추정했습니다.
WHO는 또다른 중국산 제품인 시노백 백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노백에 대한 결과는 수일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러시아 백신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정식 승인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화이자는 16세 이상 성인에 대한 자사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받기 위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FDA에 제출했습니다.
FD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요청한 것은 화이자가 최초입니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가 정식 승인을 받게 된다면 다른 의약품처럼 백신을 직접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나 정부 기관 등이 피고용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인 근거도 마련됩니다.
이에 대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수많은 미국인에게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정식 승인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식 승인 절차는 앞으로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와 함께 미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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