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진실 밝혀지나 / YTN

YTN news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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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교사 혐의 용의자 송환되며 해결 실마리
A 씨, 불법체류자로 머물다 추방돼 국내 송환
A 씨, 공소시효 만료 착각해 방송사와 인터뷰
경찰, 공소시효 남아 있다고 판단해 수사 진행


지난 1999년 제주에서 발생한 변호사 살인사건은 지금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해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사건 내용을 인터뷰한 남성을 체포해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2년 만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99년 11월 5일 새벽.

제주시 한 초등학교 근처 골목에서 이승용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변호사는 당시 가슴과 배 등 6곳을 찔렸고 과다 출혈로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수사본부를 차리고 전단 배부와 현상금까지 내걸었지만 범인을 찾지 못해 이 사건은 20년 넘게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영원히 묻힐 것 같던 사건은 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용의자 55살 A 씨가 최근 국내로 송환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습니다.

A 씨는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머물다 추방돼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A 씨는 송환 전인 지난해 국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흉기 모양 등 사건 관련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을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이 경찰 재수사로 이어진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A 씨는 자신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알고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착각이었습니다.

경찰은 살인죄에 대해서 공소시효를 폐지한 이른바 '태완이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경남 / 제주경찰청 강력계장 : 범인의 국외 출입 사항 및 판례를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공소시효 남아 있는 것 보고서 수사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씨가 직접 범행에 가담했는지와 이 변호사 살해를 지시한 윗선이 있었는지 등을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YTN 고재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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