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내년 3월까지

연합뉴스TV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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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내년 3월까지


[앵커]

지난달 2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이 전시중입니다.

오늘은 국립현대미술관 박미화 학예연구관을 만나 '이건희컬렉션'의 높은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봅니다.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박미화 학예연구관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안녕하세요.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이른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관람객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면서요?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한국미술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만큼 관람객층이 굉장히 남녀노소 다양하고 또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1시간 동안 저희가 관람시간이 주어지는데 관람객들의 태도가 굉장히 진지하고 1시간 동안 충분히 만끽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건희컬렉션'을 두고 '세기의 기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의 의미와 메시지를 짚어주신다면요?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삼성 일가에서 고 이건희컬렉션을 기증을 해 주신 작품이 총 1,488점인데 여기 58점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또 국립현대미술관 입장에서는 그동안 약 200여 점을 매년 수집을 해서 8,500여 점이었거든요. 그런데 1,500점이 합쳐지면서 1만 점의 시대를 열게 됐고 또 이런 면에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국립현대한미술관의 소장품을 보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기자]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당연히 김환기의, 제 뒤로 보이는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작품을 예를 들 수가 있는데요. 이 작품은 한국의 서정적인 추상화가인 대표적인 김환기의 1950년대 말 또 60년대 초 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이 되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김환기는 달항아리를 매우 좋아했고 그 달항아리를 소재로 해서 여인들과 항아리의 모습을 매우 서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꼭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기자]

특히 배우 유해진 씨가 이번 전시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면서요?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의외로 우리 관람객들이 배우 유해진 씨의 목소리를 굉장히 편안하게 듣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유해진 씨 재능기부를 통해서 작품 58점에 대한 해설을 부탁을 드렸고 앱을 통해서 관람객 모두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기자]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이어질 텐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관람에 있어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요?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지금 많은 분들이 예약이 마감이 되고 해서 기회를 빨리 못 갖는다 이렇게 안타까워하시는 분도 많을 텐데요. 사실은 내년 3월 13일까지 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충분히 감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이 코로나 조치가 조금 완화되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오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되고 저희 미술관 측에서는 관람객들이 좀 더 정보를 많이 가져가면서 아는 만큼 또 보인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작품 설명을 충실히 했고 또 도록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유해진 씨의 설명도 있고. 이런 모든 자료를 기초로 하면 작품 감상에 좀 더 코로나 상황이지만 유익하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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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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