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국립고궁박물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

연합뉴스TV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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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국립고궁박물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

[앵커]

오랜 기간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소중한 문화유산 4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김충배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을 만나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에 나가 있는 박서휘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충배 전시홍보과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환수문화재 4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나라 밖 문화재 여정 어떤 특별전인지 궁금합니다.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문화제청에서는 우리나라 밖에 있는 해외에 있는 여러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또 그중에 불법적으로 나가 있는 것들은 돌려받는 그런 환수 작업들을 꽤 오래 진행돼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작업들을 국외문화재재단하고 협업으로 많이 진행해 왔는데 그런 작업을 시작한 지 한 10년 됐거든요. 그래서 그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국민들께 소개드리고 또 이런 작업들이를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들이 관심을 더 많이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캐스터]

문화재 환수를 위해 비행거리만 지난 10년간 약 지구 160바퀴를 돈 셈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해서 모은 700여 점 중에 40여 점을 선별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마음 같았으면 모두 보여드리고 싶은데 한계가 있으니까 여러 가지 기준을 정했어요. 첫 번째는 가장 최근에 우리나라로 돌아온 것들. 그리고 또 문화재 자체가 여러 가지 의미를 복합적으로 가진 것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아시면 되게 많이 흥미가 있겠다 싶은 것을 저희들이 선별을 했습니다. 40점을 그렇게 해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캐스터]

최근 방탄소년단 RM이 이곳을 방문한 이후에 SNS에 '겸재정선화첩'을 올려 큰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그런 유물들도 많다고 하는데 가장 주목해야 되는 문화재는 어떤 것들인가요.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겸재정선화첩'은 정말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특히 RM이 소개해 준 금강산의 모습을 그린 금강전도는 정말 풍경이 그 속에서 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죠.

그 그림 외에도 뒤에 보이는 조선시대 군졸들이 입었던 면피가 안쪽에 가죽을 댔던 그런 갑옷이라든지 또 나무로 만든 고려시대의 공예품 또 나전으로 만든 공예품들. 이런 굉장히 다채로운 유물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스터]

아직 해외에 남아 있는 우리 문화재가 21만 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께 한말씀 전해 주시죠.

[김충배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그간에 저희 문화체험을 중심으로 해서 해외에 나가 있는 문화재들을 굉장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또 여러 가지 모니터링을 통해서 어떤 문화재가 유통되고 있는지 이런 과정들을 진행해 왔는데 이 모든 작업에 국민들의 지원과 또 세금이 들어가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야 이런 문화재를 지키는 일들이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의도도 그런 것에 있고요. 저희 전시가 9월 25일까지 계속 진행될 거고요.

또 국립고궁박물관은 1년에 362일 거의 문을 닫지 않고 운영이 되고 또 수요일하고 토요일에는 야간개장까지 하고 있어요. 그래서 편한 시간에 방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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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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