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윤범모 관장 비전 발표…국립현대미술관 청사진은?

연합뉴스TV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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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윤범모 관장 비전 발표…국립현대미술관 청사진은?

[앵커]

오는 2025년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을 이끌게 된 윤범모 관장이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오늘은 윤범모 국립현미술관장을 만나 앞으로의 발전 계획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윤범모 장관을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범모 / 국립현미술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국립현대미술관을 2025년까지 이끌게 되셨는데 각오와 소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윤범모 / 국립현미술관장]

어깨가 무겁죠. 미술관 문화는 한 나라의 국격을 의미하기 때문에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3년을 알찬 결실을 맺도록 노력을 해야 할 줄 압니다. 지난 3년간은 우선 무엇보다 이건희 컬렉션의 대량 기증으로 소장품 1만 점 시대에 진입을 했고 또 백남춘의 대표작 다다익선을 보존 처리해서 이제 재가동하게 됩니다. 또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연구해서 출판물로 연결했고 그 120년의 미술 역사는 영문판으로 나와 국제무대에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더 다양하게 전시, 교육, 비판, 연구 등 다양한 미술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캐스터]

또 앞으로 추진할 중점사업으로 한류와 디지털, 지역 확장 사업을 언급해 주셨는데 이와 관련해서 열린 미술관의 의미도 짚어주시죠.

[윤범모 / 국립현미술관장]

이웃과 같은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술관 문화의 정극화 그래서 확장, 연결해야 되겠고요. 청주관에 이어 대전관도 곧 개관하게 되기 때문에 국립현대미술관 5관 체제가 됩니다. 이제 전국 단위로 최대된다는 뜻이죠. 그 외에 이러저러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자 합니다. 미술 한류라든가 생태환경을 중심에 두는 미술관 역할 또 디지털 혁신, 시대에 앞서가는 그런 미술관의 위상을 또 존재감을 높이는 데 큰 소임을 하고자 합니다.

[캐스터]

이건희 컬렉션이 2차 연장에 들어갔는데 이건희 컬렉션 전국 순회전 같은 경우도 지역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윤범모 / 국립현미술관장]

맞습니다.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증품 중에 대표작 50여 점을 가지고 지금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곧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증 1주년 기념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대표작을 선정해서 곧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고요. 또 따로 세 가지 종류의 전시를 만들어서 지역순회전을 금년 하반기부터 한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순회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올해를 미술 한류 원년으로 삼으셨는데 이와 관련한 계획도 설명해 주시죠.

[윤범모 / 국립현미술관장]

코로나 난국이어서 그동안 해외활동을 참 제대로 펼칠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국제무대에서 우리 한국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되는 그런 전시 사업을 펼치게 됩니다. 일본을 비롯해서 또 유럽에서는 독일의 카셀 도쿠멘타라든가 제이케이에서 우리 미술을 펼치게 되고요. 또 미국에서는 서구의 라크마에서 한국의 근대미술전, 이러저러한 다양한 한국 미술이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미술 한류라는 말 제가 자주 쓰는데요. 그 첫해가 바로 올해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윤범모 / 국립현미술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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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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