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11시부터 운영 시작
안성·이천·화성·용인 등 상행선 휴게소 4곳에 설치
휴가철 감염 확산 우려…"돌아오는 길에 검사받으세요"
정부 "이동 최대한 자제…떠날 땐 임시검사소 이용"
연휴와 휴가철을 맞아서 고속도로 휴게소 네 곳에 임시 선별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정부는 연휴 동안 이동 자제를 요청하면서도, 만약 떠나더라도 돌아오는 길에 코로나19 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직장과 건설현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수도권 상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그곳에도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거죠?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안성휴게소에 나와 있는데요.
휴게소 맞은편 도로 흰 천막 아래 이렇게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검사소는 오전 11시부터 운영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은 조용한 모습인데요.
주차장에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휴게소를 들르는 차들이 조금씩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검사소는 이곳 경부선 안성휴게소를 포함해, 중부선 이천휴게소,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영동선 용인휴게소 등 모두 네 곳에 설치됐습니다.
모두 수도권으로 향하는 상행 방면에 있는데요.
휴가 갔다가 돌아오는 수도권 주민들, 돌아오는 길에 검사 꼭 받아달라는 겁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지만, 고속도로 통행량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했던 최근 2주 동안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통행량은 480만 대로, 지난해보다 6.1%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531만 대가 이동해 역대 최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연휴 사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만약 떠나더라도 이런 임시 검사소에서 꼭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도권 감염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찜질방과 직장, 건설현장 등 곳곳에서 전방위적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찜질방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까지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직원 1명, 이용자 13명 등인데요.
방역 당국은 관련자 70여 명을 검사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용산구 직장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모두 14명이 확진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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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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