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경기도 재난지원금을 놓고, 국민의힘은 토론회 진행을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완]
안녕하세요.


재난지원금을 경기도민에게 경기도지사가 주겠다는데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이 문제인데 우선 이재명 경기지사의 얘기를 들어봅시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경기도는 이러한 시·군과 도의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서 5차 재난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해서 모든 도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당·정·청 합의를 무시한다는 주장은 지방자치를 무시하는 주장입니다. 타 시·도민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타 시도가 필요하면 하면 되는 것이고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의사와 경기도민이 내신 세금으로 자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표행위 얘기했는데 그럼 정부도 매표행위를 하는 겁니까? 질문 자체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대하는 쪽에서는 그동안 국회에서 추경 사용을 놓고 이 돈을 어떻게 쓰는 게 좋겠느냐, 온 국민에게, 아니면 더 힘든 사람들에게 더 집중적으로.

그거 오랜 토론을 거쳐서 어느 선이 정해졌는데 지자체도 좀 따라와줘야지, 당신만 이렇게 앞서가냐. 그거 다 표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그 얘기인 것 같습니다, 결국. 반역이라는 얘기도 나왔는데 반역은 뭐 그렇다고 치고.

[김성완]
정세균 후보가 반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당이 징계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왕조 시대도 아니고 역성혁명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런 식의 표현, 그러니까 반역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는 건 과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다른 후보들 입장에서는 이렇게밖에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경기도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선택하든 아니든 간에 그건 경기도민들이 선택을 해야 될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경기도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재난지원금에 대한 효능감이 국민들한테 상당히 높아져 있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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