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차량이동 검사소…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앵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대학에는 차량이동형 임시 선별검사소가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저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차량 안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차량 이동형,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인데요.
이 검사소는 오늘(9일)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9일)부터 검사소가 문을 여는 만큼 주변 도로에는 검사소가 설치됐다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검사소는 오전 9시에 문을 열었지만 1시간 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줄을 섰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처음에는 경각심이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점점 (확진) 인원수가 늘어나다 보니까…"
이곳 검사소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됩니다.
[앵커]
네, 임시 선별검사소를 늘린 건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인천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천 곳곳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인데요.
최근 인천에서는 PC방이나 카페 등 일상 공간에서 확진자가 소규모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구의 한 회사와 미추홀구 PC방과 카페, 그리고 최근 집단감염이 속출한 연수구의 중고차 매매단지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문제인데요.
최근 부평구 PC방과 서구의 악기회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이곳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임시 선별검사소가 오늘(9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인천의 임시 선별검사소는 10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인천의 차량 이동형 임시 선별검사소도 서구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 이어 총 2곳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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