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집단감염…주말에도 검사소 발길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선별검사소에는 주말에도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삼성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사소 운영이 1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편한 복장으로 검사를 받으러 오는 분들도 계셨고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길을 지나다 한 번 검사를 받아보겠다는 생각으로 들르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달에 인근의 한 백화점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며 검사자들이 몰리기도 했었는데요.
최근 강남구에서 집단감염의 징후가 산발적으로 나타나면서 또다시 검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강남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아 확산 우려가 더 커보이는데요.
특히 일부 식당과 학원에서는 연쇄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라고요?
[기자]
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명 식당에서 직원 4명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는데요.
지난 15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고, 17일과 19일 각각 2명과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방문객 수가 1,700여 명에 달한다는 건데요.
강남구는 지난 20일 이들 모두에게 진단 검사 권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해당 식당은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강남구의 한 학원에서도 일주일간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중 학원생은 8명, 9명은 학원생 가족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학원생과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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