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5천만회분 백신 협상 마무리 단계…부스터샷 청신호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내년도 추가 백신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 5천만 회분인데요.
델타 변이의 매서운 확산세를 꺾을 부스터샷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요양병원.
지난달 30일 입원 환자 1명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환자 9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중 6명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고, 1명은 1차 접종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신 접종자 모두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백신을 접종하고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까지 1,132명으로, 한주 만에 353명이 늘었습니다.
백신의 예방효과를 낮추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됐고, 올해 초 접종자의 경우 몸 안의 항체가 시간이 흐르며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접종 완료자가 추가 백신을 맞는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미국과 EU에서는 내년도 추가 백신을 최소 수억 회분씩 계약해 발 빠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내년도 백신 도입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협상 초기 단계였다는 설명에서 급진전한 것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 5천만 회분이 구매대상입니다.
"백신 도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양은 mRNA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이 되겠습니다."
추가 구매계획에는 부스터샷 사용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도 충분히 고려됐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다만 최종 계약 체결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완료되는 대로 소상히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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