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軍 통신선 재개…서해지구 시험통화 실시
군 통신선 복원으로 9·19 합의 이행 재개 기대
판문점 왕래·공동유해발굴·한강하구 이용 등
남북 군 통신선도 오늘 오전 시험 통화를 시작으로 재개됐습니다.
이에 따라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긴장완화를 위한 협력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 다음 달로 다가온 한미연합훈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통신선이 일제히 복원되면서 군사 당국 간 연락망도 다시 재개됐습니다.
[남북 군 통신선 통화 재개 : 귀측 신호 통화·음질 양호합니까? 네.]
국방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시험 통화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오전 9시와 오후 4시 정기적인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이 기대를 거는 건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발판이 다시 마련된 부분입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왕래,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 한강하구 공동 이용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예상됩니다.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의 경우 남측 지역은 이미 발굴작업이 끝난 상태입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군 통신선이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 군사 당국 간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빗장을 열지 않는 한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화나 팩스 등 간접 대화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음 달 중순으로 다가온 한미연합훈련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연락망 복원 발표를 앞두고도 평화와 전쟁연습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훈련 시기나 내용 등을 조율 중인 가운데, 남북 해빙 모드와 코로나19 등에 따라 훈련이 대폭 축소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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