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령부가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단계별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엔사는 남북 군사합의의 하나인 JSA 비무장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평양선언에서 채택된 남북 간 군사합의서 이행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사령부가 남북 군사합의서의 이행을 돕기로 했습니다.
유엔사는 합참과 긴밀히 공조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의 일환으로, 판문점에서 진행된 지뢰 제거 작업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브룩스 유엔사 사령관은 이 같은 조치는 앞으로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사령부는 남북 간 긴밀히 협의해 협의 사항의 이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사는 이후 잠재적 조치로 추가 지뢰 제거, GP 철수, 경계 병력 감축, 무기 철수 등 JSA 비무장화 조치 사안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사는 남북 군사 합의서에 대한 내부 승인절차를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군사합의서의 구체적 이행 사항의 일환인 JSA 비무장화를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흐름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나머지 분야에 대한 논의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군사합의서에 대해 유엔사와 우리 군과의 이견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군사 합의서로 인해 훈련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남북은 지뢰제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한 가운데 조만간 JSA 초소와 인원, 화기 철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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