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거론한 이낙연...이재명 "흑색선전부터 봐라!" / YTN

YTN news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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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율 접전을 보이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련 기관 임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한 의혹을 두고 경찰 고발까지 거론되자, 이 지사도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쏟아낸 흑색선전부터 돌아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의 발단은 경기도 관련 기관 임원이 SNS 단체방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속해서 비방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법 위반이 아닌 내부 지침을 어긴 것이라며 해당 임원을 직위 해제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선거법 위반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법 위반 여부는 그것에 따른 법적인 과정이 있을 겁니다. 준법이냐, 위법이냐의 문제이지요. 인사 문제가 아닙니다.]

경찰 고발까지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 : 당당하게 나서서 투명하게 진실을 수사기관에 고발해서 진상을 밝히는 데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 이런 정도는 제가 지사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모르는 사람이 한 일인데 지나치다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부터 살피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군필 원팀' 포스터로 자신을 비난한 게 누구냐는 겁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이낙연 후보 지지하는 분들이 저한테 하는 정말 극렬하게 표현할 수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 그런 것들을 한 번 스스로 살펴보시면 더 좋겠다….]

그러면서 도를 넘으면 참지 않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 : 상당한 부분은 품격을 지켜가면서 참아왔는데요. 도를 지나친 비판이 일관된다든가 임계치를 넘어서면 저희도 같이 대응을 강력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네거티브 경쟁이 과열되자 내부에선 이런 쓴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거티브 한 줄, 한 단어, 한 행동에 다 휩쓸려가 버리는 것은 너무 아쉽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모두가 마시는 우물에 독을 푸는 행위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추격세가 이어지면서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의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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