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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오늘 첫 백신 접종…"걱정 덜었어요"

연합뉴스TV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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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오늘 첫 백신 접종…"걱정 덜었어요"

[앵커]

올해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이 시행됩니다.

오전부터 백신접종센터는 학생들로 붐비는 분위기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양천구의 한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이곳에서는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등 220명에 대한 백신접종이 진행됐습니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최근 들어 감염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걱정이 많았던 이들은 대체적으로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처음 맞아서 무서운 것도 있긴 했는데, 맞고 나니까 걱정을 더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느는데 밖에서 마스크는 쓰고 다녀야 될 것 같아요."

고3과 교직원 약 63만명이 오는 30일까지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1차 접종을 받게 되는데요.

2차 접종은 다음달 9일부터 시작돼, 2학기 전까지 모두 완료될 전망입니다.

접종 당일, 학교는 재량 휴업 등 최대 4일간 탄력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하고요.

학생들은 접종일과 그 다음날부터 이틀간 결석을 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도 안내했는데요.

가슴 통증이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등의 증상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이상반응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교육계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요.

다른 학교급 교직원들이나 학원 종사자들의 백신 계획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보건·특수교사는 2차 접종까지,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돌봄인력 등은 1차 접종을 마쳤죠,

순차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초등학교 3~6학년 교직원과 중등 교직원이 우선 오는 28일부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지만 예약을 하지 않았거나 건강상 이유로 미룬 경우 등 누락된 교직원들도 같은 날부터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요.

이렇게 되면 다음달까지는 모든 교직원 접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고3을 제외한 재수생 등 수험생은 다음달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을 예정입니다.

학원 종사자 접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나머지 시도에서도 이번달 하순부터 종사자들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 학생의 경우 고3 외에는 접종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이 부분은 조금 더 방역당국의 논의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고3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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