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냐, 소득 하위 80%냐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놓고 정부와 여당 그리고 야당이 팽팽히 맞서있죠
YTN 여론조사 결과 '80% 지급' 42.8%, '전 국민 지급' 38.7%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국민은 16.9%에 이르렀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도입 등 바뀐 방역상황을 반영하고 지원금 선별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차단해야 한다는 이유에 섭니다.
반면 정부는 전 국민 지급안에 반대하며 소득 하위 80% 지급 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14일) : 정부로서는 여러 가지 여건상 80%로 지급하는 데 있어서 만약 국회에서 그렇게 결정해 주시면 저희가 집행을 최대한 차질 없이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혼선이 있었지만 당초 당론이었던 '선별 지원 유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처럼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여당과 정부, 야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YTN이 국민 의견을 물었더니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응답자의 42.8%는 80% 지급을 찬성했고 38.7%는 전국민 지급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자는 16.9%에 이르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는 10명 중 6명 정도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반면에 7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6명 가까이가 '80% 지급'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연령대는 전체 평균과 비슷한 응답 비율을 보였습니다.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내 절반 정도는 전국민 지급이 더 좋다고 응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8.5%만이 지지했습니다.
무당층에서는 3명 가운데 한 명이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권역별로는 대부분 권역에서 전체 평균과 응답 분포가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거주자 절반 이상이 '80% 지급해야 한다'가 더 좋다고 응답해 전체 평균 42.8%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보수 성향에서는 80% 지급 지지 응답자가 전국민 지급보다 훨씬 많았지만 중도와 진보에서는 80% 지급과 전국민 지급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 (중략)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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