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부장관 다음주 한일 방문…중국은 빠져

연합뉴스TV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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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부장관 다음주 한일 방문…중국은 빠져

[앵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중국 견제 목적의 순방인데요.

미중 정상회담 준비 차원에서 중국도 찾을 것으로 관측됐는데, 국무부가 발표한 일정에는 빠졌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이번 주말 동북아 순방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는 18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일본과 한국, 몽골을 차례로 방문하는 겁니다.

셔먼 부장관은 도쿄를 가장 먼저 방문해 일본 당국자들과 기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셔먼 부장관의 방일을 계기로 21일 도쿄에서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참석한 가운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약 4년 만에 열릴 예정입니다.

한일 차관회담도 별도로 열립니다.

셔먼 부장관은 이어 서울로 넘어와 오는 23일 최 차관을 비롯한 한국 당국자들과 만납니다.

한반도 문제와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순방에 대해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 증진을 위해 동맹 그리고 파트너와 협력하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데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중국 견제 의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펼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순방의 목적이 중국의 영향력 차단에 있음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다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예상과 달리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방문을 마친 뒤 곧바로 몽골로 날아가는 겁니다.

이번에 미중 간 회담이 열린다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하나일 것으로 관측됐는데, 일정에서 아예 빠진 것인지 아니면 막판 조율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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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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