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 100명 넘어…경포해수욕장엔 방역 울타리
[뉴스리뷰]
[앵커]
경남 지역에서만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감염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격상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일상으로 급속도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울타리가 세워졌습니다.
발열 체크와 출입 인증 팔찌 착용 확인이 가능한 출입로 외에 피서객들이 다른 곳으로 몰래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오는 금요일 일제히 개장합니다.
지역 내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 강릉시는 오는 토요일(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도 3단계로 격상합니다.
이에 따라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4차 대유행에 접어든 현재,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지역 피서객들이 몰리는 풍선효과에 따른 감염 확산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이 되면 숫자의 문제가 아니고 방역체계 전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부득이하게 단계 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전국 3곳 제외한 11개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처럼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작년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 400명을 넘어 전체의 약 30%에 달했습니다.
경남 지역에선 목요일 하루에만 10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상당수가 김해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환자들입니다.
대구에서도 헬스장 감염으로만 23명이 확진되는 등 연이어 5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급적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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