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100명 넘어…전남도 방역 단계 '격상'

연합뉴스TV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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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100명 넘어…전남도 방역 단계 '격상'
[뉴스리뷰]

[앵커]

광주에서 최근 8일 동안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곳곳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인접한 전남까지 확산하면서 전남도가 광주에 이어 방역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김경인 기자 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확인된 확진자는 70여명입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토요일 하루에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도 1천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 진행 중인 일곡중앙교회에서만 현재까지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 지역 첫 초등학생 감염자도 일곡중앙교회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등산에 위치한 사찰 광륵사에서 처음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오피스텔과 교회, 요양원, 병원 등으로 광범위하게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의 한 확진자가 충남권 방문 판매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감염의 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독려하는 등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광주와 인접한 생활권인 전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전남 지역 확진자 5명이 광주와 확진자들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전남도는 100명 이상의 실외행사를 금지하고 공공기관 등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방역단계를 격상키로 했습니다.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어려운 위중한 상황입니다. 내일인 7월 6일부터 방역단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전남도에 앞서 방역을 강화했던 광주시는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현재보다 한층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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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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