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격 공무원 아들, 해경청장 상대 소송 낸다 / YTN

YTN news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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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공무원 유족이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유족 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내일(15일) 숨진 공무원 이 모 씨의 아들이 김 청장 등 해경 간부 3명을 상대로 인권침해로 인한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앞서 해경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에도 김 청장 등이 유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고인이 숨진 2020년 9월 22일을 기억하는 취지로 2천20만 922원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경이 사과하면 소송을 취하할 생각이지만, 끝까지 사과하지 않아 승소 판결이 확정되면 보상액은 전부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해경이 수사 과정에서 고인의 채무 상황 등 민감한 사생활을 공개해 유족의 인격권과 명예를 침해했다며 김 청장에게 관련자들을 경고 조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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