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저녁 8시부터 만 55세 이상 59세까지 일반 국민 167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접속자들이 몰리며 예약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예약사이트는 접수 시작 시간인 저녁 8시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순식간에 서버가 다운됐습니다.

신청자들이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자 사이트 자체가 열리지 않는 증상이 이어졌고, 수십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구가 뜨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백신을 맞으려는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는 지난 12일 0시에도 만 55세 이상 59세까지 접종 예약을 시작했지만, 접속자들이 최대 80만 명까지 몰리며 사이트가 3시간 가까이 마비됐습니다.

결국 예약을 재개했지만 예약 대상 352만 명 가운데 185만 명만 예약을 받은 뒤 물량 소진을 이유로 갑자기 예약을 중단해 비난을 산 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공식 사과까지 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저녁 8시부터 예약에 실패한 167만 명을 대상으로 예약을 다시 시작했지만 또 시스템 과부하로 마비되는 사태를 재현한 것입니다.




YTN 박희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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