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2003년생 1,621만 명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주민등록 생일 끝자리 맞춰 ’10부제’ 예약 신청
8월 19일 ∼ 9월 18일, 추가·변경 예약
대리예약·동시접속 불가…본인인증 10분에 1번만 가능


내일(9일)부터 만 18살에서 49살, 청장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예약 시스템 먹통 사태를 막기 위해 생일 끝자리에 맞춰 10부제로 신청을 받고, 본인이 아닌 대리 예약이나 동시 접속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접종 사전 예약 대상은 1972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1,621만 명.

연령대가 넓은 만큼 그 숫자도 많습니다.

몰리는 예약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처럼 10부제로 신청을 받습니다.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와 같은 날짜에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예약 첫날엔 9일과 19일, 29일에 태어난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 기간은 9일 밤 8시부터 19일 저녁 6시까지 열흘 남짓입니다.

19일 밤 8시부터 다음 달 18일 저녁 6시까지는 예약을 놓친 사람들이 추가 신청을 하거나, 기존 예약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대리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고, 컴퓨터든 스마트폰이든 10분에 1번만 인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예약 시스템 먹통 사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동시 접속을 차단하려는 조치입니다.

[나성웅 / 질병관리청 차장 (지난 5일) : 간편인증서를 통한 접속은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접속처리 속도가 빠르며, 카카오, 네이버, PASS 앱을 통해 미리 발급받아놓으면 본인인증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접수가 기본이지만, 전화 또는 방문 예약도 가능합니다.

접종은 2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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