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10% 확보하고 예약부터

채널A 뉴스TOP10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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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1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여기 저희가 준비한 제목 그대로입니다. 10%만 확보하고 예약부터 받았다. 이 논란이 지금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 추세에서 생각보다 국민들의 분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우선 누구에게도 책임이 없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럼 제가 책임이 있습니까. 국민들이 책임이 있습니까. 우리 국민들 정말 정부 하라는 대로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만 하더라도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대통령까지 나와서 아 이제 올 추석 때는 가족들끼리 만나게 하겠습니다. 소비 진작하겠습니다. 쿠폰 발행하겠습니다. 이거 이야기했던 사람들이 누군가요. 지금 코로나가 초입인가요? 지금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러면 정부도 이제 익숙해질 때가 됐지 않았습니까. 벌써 4차 대유행입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뭐가 잘못됐는지 왜 대통령 이야기하고 난 다음 항상 대유행이 벌어지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따져서 뭐가 잘못됐는지, 누가 대통령한테 메시지를 잘못 전달했는지. 그 책임을 물으라는 겁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어제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아무도 책임이 없다는 이야기예요. 바로 이 백신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어제 해당이 돼서 저도 간신히 백신 예약을 했는데요. (갑자기 나이가 공개됐네요?) 네. 그런데 어제 제 친구들이 다들 분통을 너무 터뜨리는 거예요. 왜냐? 새벽에 0시부터 시작을 하니까 자녀들이 엄마 아빠 위해서 일어나서 새벽에 내내 했는데 이게 먹통이 돼서 안됐다는 거예요. 밤잠을 설치다가 아침에 했더니 또 안되고. 그러면 정부가 며칠 동안 하라고 했으니 내일 해도 되겠지 하다가 예약을 못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러면 정부가 185만 명분만 있었다는 게 알았단 사실 아닙니까. 그러면 연령대를 예를 들어 58세에서 59세. 이렇게 이야기하면 되잖아요. 거기에 맞는 사람들 먼저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55세에서 59세까지 다 주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놓고 다들 그렇게 안심을 하고 바쁜 사람들은 내일 해야지 했는데 없다는 거예요, 이게 지금. 그리고 더군다나 정부가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교도 요즘 저렇게 안 합니다. 서버를 다른 곳에서 빌려오면 되지 않습니까. 갑자기 몰리는 거 뻔히 알면서 저렇게 밤새도록 잠도 못 자게 하는 게 이게 지금 처음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분통이 터지는 거예요. 조금 책임지라는 거예요. 그런데 모두의 책임이라고요? 제가 뭘 책임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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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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