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유흥주점발 확산…비수도권도 확진자 급증

연합뉴스TV 2021-07-12

Views 0

부산·대구 유흥주점발 확산…비수도권도 확진자 급증

[앵커]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에서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는 등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자체들이 잇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던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대구 등 지역에선 유흥시설 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유흥주점 19곳에서 지금까지 153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부산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은 인근 경남과 대구 등으로도 이어지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부산의 한 주간 누적 확진자 수는 300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2.9명을 기록했습니다.

경남지역에선 김해 유흥주점과 진주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방문자를 통한 클럽발 집단감염에 이어 유흥주점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지난주 초까지 한자리 확진자 수를 유지해왔지만, 유흥시설 발 집단감염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4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은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이후 나흘 동안 134명, 하루 평균 33.5명이 감염돼 방역 강화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충남은 내일(13일)부터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합니다.

이중 수도권 인접 지역인 천안과 아산은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됩니다.

수도권이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섭니다.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도 풍선효과가 현실화 됨에 따라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도는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