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면 '4단계'…발길 뜸해진 번화가

연합뉴스TV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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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면 '4단계'…발길 뜸해진 번화가

[앵커]

초유의 거리두기 4단계를 이틀 앞둔 수도권 번화가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한산해진 곳이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역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강남역 인근 대로변은 평소 주말처럼, 오가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음식점 등이 있는 대로변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보면 평소보다 한산해진 분위기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흘 연속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한 상황을 반영하듯 식당에도 빈 자리가 꽤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초유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눈앞에 두고 있고 방역당국이 연일 개인 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한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에 주변 상인들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되게 많이 걱정이 되고요. 일단 6시 이후에 2명밖에 모임이 안되는 경우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매출 자체는 최소 7~80% 정도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앵커]

새로운 거리두기는 모레부터 시행되지만, 방역당국은 당장 주말부터 사적 모임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하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여의도 음식점 등 집단 발병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로구의 한 공연장에서는 20명 넘게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강한 전파력을 가진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단계 격상에 대해 퇴근 후 바로 귀가하고, 사적 모임은 참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말 나들이객들로 인해 확산세가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4차 유행이 더 위기라고 밝힌 만큼 당분간 최대한 개인적 외출이나 모임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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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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