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 달여 만에 60명대…3단계 준하는 방역 조치
[뉴스리뷰]
[앵커]
주말을 앞둔 금요일(9일)이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날, 비수도권 지역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그러자 부산시는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날, 부산 지역에서 6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이 유흥업소 관련 연쇄 감염입니다.
부산진구 한 유흥주점에서 방문자 8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9개 업소에서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유흥주점 확진자는 18개 업소에서 모두 11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 하루 60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내일인 7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현재의 2단계를 유지하되,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적 모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사적 모임이 8명까지 가능하지만 철저한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사적 모임 허용 기준인원에서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제외하는 인센티브 적용도 중단됩니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노래연습장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은 밤 10시부터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대전에서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첫날,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노래방 관련 등 집단감염 고리와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클럽발 집단감염에 이어 주점을 통한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산 추세를 지켜보며 선제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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