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 차장검사의 독직폭행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인권을 수호하고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는 검사가 수사 대상자를 폭행하고 상해를 입혔지만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전혀 없었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정 차장검사는 최후진술에서 자신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당시 한 검사장을 폭행할 생각이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해 7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이 먼저 증거를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여 제지하려다 중심을 잃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 차장검사의 1심 선고는 다음 달 12일에 내려집니다.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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