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히 건강하게"…선전 다짐한 태극전사
[앵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나설 우리 선수단이 결단식을 했습니다.
코로나19를 뚫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철저한 방역 속에서 메달로 그간 흘린 구슬땀을 보상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하루 확진자 최다를 기록한 날이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결단식.
선수들의 눈빛에서 어렵지 않게 4년이 아닌 5년을 기다린 무대에서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일정이 시작하는 태권도는 역대 최다인 6명의 선수가 출전해 가장 먼저 금빛 낭보에 도전합니다.
"아무래도 첫 스타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출전한 6명 다 금빛 발차기를 보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 남자 주장은 사격 황제 진종오가, 여자 주장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선임됐습니다.
김연경은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와 함께 개회식 공동 기수까지 맡았습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제가 설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본보기 되도록…"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열리는 도쿄올림픽.
장인화 선수단장은 철저한 방역과 명승부를 약속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정정당당히 멋진 승부 펼치고 경기장 밖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완벽히 준수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 달성이 목표인 우리 선수단 본진은 19일 결전지 도쿄로 출국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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