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동계올림픽에서 평창 감동 이어갈 태극전사

연합뉴스TV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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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동계올림픽에서 평창 감동 이어갈 태극전사

[앵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미국을 필두로 외교 보이콧 선언이 잇따르며 먹구름이 꼈지만, 우리 선수단은 2018년 평창에서의 감동을 이어간다는 각오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꺼진 성화가 불과 반년 만에 다시 타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과 미국이 벌이고 있는 '신냉전'의 전장으로 전락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이 중국의 인권을 문제 삼아 '외교 보이콧' 방침을 정하자 영국과 호주, 캐나다 등이 줄줄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산당 고위 간부의 성폭행을 폭로한 펑솨이의 미투 사건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뇌관입니다.

IOC는 뒤늦게 올림픽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중국 눈치를 보느라 펑솨이 사태에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도 올림픽이 존재하려면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이 점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쉽지 않은 메달 레이스가 예상됩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는 고의 충돌 의혹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중장거리 '세계 최강' 최민정은 심석희와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데다 부상 여파가 더해져 아직 100% 컨디션을 찾지 못했습니다.

개최국 중국이 빅토르 안, 안현수 코치를 선임한 점도 태극전사들에는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쇼트트랙은 중국의 홈 텃세를 이겨내야 효자 종목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자 컬링 '팀킴', 월드컵 금메달에 빛나는 스노보드의 이상호는 평창에서 받은 은메달을 베이징에선 금메달로 바꾼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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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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