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백 불신 확산…태국, 의료진에 화이자 부스터샷

연합뉴스TV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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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노백 불신 확산…태국, 의료진에 화이자 부스터샷

[앵커]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시노백 백신을 맞은 의료진 수백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요.

태국 당국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트]

태국 국가백신위원회는 의사와 보건 관계자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당국은 태국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시노백 백신을 맞은 의료진 수백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이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시노백 접종 후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의료진에게서 백신 접종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과 같은 수준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정부 주최 회의에서 시노백의 예방 효과가 낮음을 인정하는 듯 한 발언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시노백의 효과가 염려스럽습니다. 그래서 백신 접종을 받고 싶지 않아요. (예방 효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시노백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보건부 내에서도 이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노백을 두 차례 접종하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백신을 추가로 맞아야 하는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산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하고 있다면서도 지역감염 종식과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백신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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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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