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 최대 위기…"젊은층 중심 검사 확대"
[앵커]
4차 대유행 기로에 선 수도권 지자체들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추가 연장 조치에 맞춰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놓으며 확산세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폭발적인 확산세는 젊은 층이 견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하루 사이 5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는데, 이 중 20대와 30대가 절반에 이릅니다.
"젊은 연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주점, 유흥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 환자가 매우 늘어나고 있는…"
이렇다 보니 지자체별 방역 대책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학원 밀집가나 유흥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확대합니다.
특히 학원과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습니다."
경기와 인천도 노래연습장과 학원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1가구 1인 이상 검사받기 운동,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 검사 행정명령도 함께 시행합니다.
심야시간대 유동 인구를 잡기 위한 대책도 구체화해 서울에선 밤 10시 이후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각각 20%씩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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