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대 위기…최후의 보루 거리두기 3단계 가나

연합뉴스TV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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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대 위기…최후의 보루 거리두기 3단계 가나

[앵커]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는 이제 지난 1·2차 대유행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환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의료진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결국 최후의 보루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2명으로 뛰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수준을 훌쩍 넘어 3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인 '800명 이상'에 다가서고 있는 겁니다.

수도권에 무증상 감염이 넓게 퍼져 있고 월요일부터는 검사 규모도 대폭 늘릴 예정이라 당분간 확산세는 꺾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확진자가) 대대적으로 늘어났을 때의 우리의 의료체제는 지금도 힘든데 과연 이것을 감당할 방법이 있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해야 될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가 이어지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10인 이상이 모이는 결혼식 등 행사가 금지되고, 필수인원 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됩니다.

등교 수업은 전면 중단되고 대면 종교활동, 스포츠 경기도 금지돼 일상이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안 그래도 막대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피해,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임대료라도 같이 멈추고 해주던지 임대료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기존 대출을 했던 부분들도 지금 이자도 못 내고 있고. (어려움을) 말로 표현을 못 합니다."

여기에 거리두기 2.5단계에도 이동량은 줄지 않고 있어, 거리두기 중심 방역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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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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