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도쿄행…미국 드림팀에 맞서는 NBA 스타들
[앵커]
미국프로농구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고국 슬로베니아의 첫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대표팀과 각국 NBA 스타선수들의 대결은 더욱 흥미롭게 됐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넉 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3쿼터, 돈치치가 골 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기세를 올립니다.
바짝 붙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깨끗한 3점 슛까지, NBA 슈퍼스타 돈치치의 활약은 독보적이었습니다.
4쿼터 리투아니아의 추격을 뿌리친 슬로베니아는 96대 85로 승리하고,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돈치치는 31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올림픽 최종예선 MVP에 뽑혔습니다.
"저 혼자가 아닌 팀이 역사를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올림픽이 처음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올라갈 일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키치를 보유한 세르비아가 탈락하는 이변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 팀들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12개 팀은 A, B, C조로 나뉘어 8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제임스와 커리는 빠졌지만, 듀랜트를 필두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드림팀이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그러나 NBA 동료들이 이끄는 다른 팀들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미국과 A조 1차전부터 격돌하는 프랑스에는 NBA 올해의 수비수의 주인공 뤼디 고베르가 버티고 있고, 스페인과 호주도 NBA 선수들을 앞세워 메달을 노립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 일본의 하치무라와 와타나베의 안방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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