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3,032억 달러…역대 최고치
중국 부상하며 ’기술력·가격 경쟁력’으로 위협
소재·부품 산업 육성해 공급망 안정화 필요 지적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최고점을 찍으며 세계 경제 회복세를 웃도는 성과를 냈습니다.
하반기에 수출성장의 기회와 위기는 모두 중국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입니다.
강점을 가진 정보기술 분야와 늘어나는 무역 속에 조선업이 선전하는 등 기저효과 이상으로 경기가 회복하고 있습니다.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고부가가치 상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질적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바이오 헬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유망 신산업들도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실적을 결정할 하반기 수출의 주요 키워드는 '중국'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율인 25%를 차지한 곳이자 코로나 국면에서 유일하게 경제가 성장한 중국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중간재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악재로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 여건이 악화되는 점이 꼽힙니다.
지난해 7월에 출시돼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우링 홍광 미니'가 보여주는 것처럼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높아진 기술력과 저가 경쟁은 중국발 위기 요소로 꼽힙니다.
국내에서는 50인 미만 5인 이상 기업도 주52시간제가 적용되며 근로시간 단축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핵심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용원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이랑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정상화가 되다 보니까 생산이 정상화가 되면서 하반기에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공급망에서 특히 조달 부분에서 불안정성이 조금 많이 보였는데요, 그런 것들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데….]
중국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해 상반기에 이어 연간 최고 수출 실적을 거둘 경우 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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