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신품종 국화…내수·수출시장 동시에 잡는다
[앵커]
경조사용으로 많이 애용되는 국화는 품종의 70%가량이 일본산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국화가 우수한 상품성으로 내수는 물론 일본 소비시장까지 빠르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국화 백강입니다.
꽃이 크고 꽃잎 수가 많은데다 단단하고 잘 빠지지 않아 유통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절화의 수명이 평균 3∼4주로 일반 국화보다 곱절이나 길고 재배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흰녹병에 강해 농약 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첫 보급했는데 매년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백강은 흰녹병에 강해서 1년 내내 병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고요. 또 꽃이 예쁘고 수명이 길어서 상품화되는 비율도 높습니다."
꽃 중도매인과 화환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성을 평가한 결과 꽃 크기와 모양, 색깔, 절화의 수명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꽃을 오래 보기를 원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 기호에 맞고 또 꽃이 튼튼해서 수송과 유통 하기에도 좋은 데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현재 국내 국화시장은 일본 품종인 신마와 백선이 70%가량 점유하고 있는데 국산 신품종으로 빠르게 대체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도 모두 통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국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개발돼 일본으로 수출되는 백마에 이어 백강까지 보급되면서 국화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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