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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주점 감염 확산…"거리두기 완화 일러"

연합뉴스TV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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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주점 감염 확산…"거리두기 완화 일러"
[뉴스리뷰]

[앵커]

원어민 강사들의 모임에서 시작된 홍대 주점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확진자가 늘자 거리두기 완화를 유예했는데, 시민들은 유예는 물론 거리두기 강화까지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

윤상훈 기자입니다.

[기자]

홍대 거리는 지나가는 사람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클럽 앞엔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었고, 일부 주점은 자체 휴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원어민 강사들이 모임을 가졌던 주점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요.

확진자들이 홍대 주점 7곳을 더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인근 지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19일 홍대 주점에서 모인 원어민 강사들 6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홍대 주점들과 이들이 일하던 경기도 어학원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에게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2.7배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검출됐습니다.

주민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공부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이 거리를 지나오는데, 지금 코로나19가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확진자가 속출하자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가 일주일 유예됐는데, 유예를 넘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완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대 주점 8곳을 방문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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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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